내 마음의 어린 갈대여… 물 건너편에 살고 있다 한들…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 속의 순수한 감정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 같으나.. 두 줄만 갖고는 완전히 알 수가 없다.
1년에 두번
⟪중경삼림⟫ – 만약 유통기한이 있어야 한다면
기억이 통조림이라면, 난 그 통조림에는 유통기한이 없었으면 좋겠다. 만약 유통기한이 있어야 한다면, 난 1만년으로 하고 싶다.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. 날짜가 yyyy 형식인데 유통기한이 1만년이라면..
이상 – ⟪이런 시⟫
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. 내 차례에 못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.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. 참괴할 수 밖에 없다. 내내 어여쁘기를 바라지만, 내 자신에게는 자신이 놓쳐버린 것에 대한 변명이다.